QT

스가랴(ZECHARIAH)7:1 - 스가랴(ZECHARIAH)7:14

DailyQT 2016. 5. 23. 15:07


7장

1  다리오 왕 제사년 아홉째 달 곧 기슬래월 사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2  그 때에 벧엘 사람이 사레셀과 레겜멜렉과 그의 부하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고
3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있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물어 이르되 내가 여러 해 동안 행한 대로 오월 중에 울며 근신하리이까 하매
4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5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6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먹고 너희를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냐
7  예루살렘과 사면 성읍에 백성이 평온히 거주하며 남방과 평원에 사람이 거주할 때에 여호와가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외친 말씀이 있지 않으냐 하시니라
8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10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려고 마음에 도모하지 말라 하였으나
11  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등을 돌리며 향하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12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노가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도다
13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한 것처럼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14  내가 그들을 바람으로 불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에 흩었느니라 그 후에 이 땅이 황폐하여 오고 가는 사람이 없었나니 이는 그들이 아름다운 땅을 황폐하게 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Title: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Key verse

6.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먹고 너희를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냐


Message

컴퓨터를 사고 다시 큐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컴퓨터가 없어서 말씀을 읽지 못했다는 핑게를 대었지만 사실이다.

몇년동안 컴퓨터를 키지 못하고 육아에 매달려 여유없이 살던 내게 큐티 역시 집중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주말에 컴퓨터를 사고 나는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깨닫는다 요즘 스가랴 말씀처럼, 오랜시간 무의미하게 기다리며 지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회복의 메세지처럼,

마치 오랜 기도 끝에 지쳐서 낙심의 나락으로 떨어져있을 때 주님은 먼저 나를 찾아주신다.

주님과 나와의 회복이 나의 큰 우선순의가 되어야할 것이다.

금식에 대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그 형식적이였던 금식과 애통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물으신다. 그리고 바로 답하신다. 너희를 위하여 먹고 너희를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냐.

내가 하나님을 위한다고 생각했던 모든 행위가 사실은 나를 위한 일이였음을 깨닫는다.

나는 이토록 이기적이고 나를 위한다. 

하나님의 생각은 금식이 아니다. 

진실한 재판, 인애와 긍휼, 어려운 자들을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려고 도모하지 마는 것.

우리 인간 사회에서 인간답게 사는 것. 인간다움을 지키며 사니는 것. 그것을 원하실 뿐이다.

하지만 그것을 듣기 싫다고 등을 돌리며,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으며 그 마음을 금강석처럼 굳게 하였다.

그결과는 어떠한가 바로 너희가 듣지 않은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듣지 않겠다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내게 바라시는 것은 어떤 거대하고 엄청난 일이 아니다.

모두를 위한 선일 수 있는 작은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를 위하여 하나님 말씀을 듣기 싫어 등을 돌리고, 귀를 막아버리고, 마음을 굳게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의 말을 듣기 싫을 때가 있다.

반대로 아이도 내 말을 듣기 싫을 때가 많다.

하지만 관계에 있어서 듣지 않음은 더이상의 소통이 없음을 의미한다.

듣지 않는다면 관계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러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듣기 싫어서 귀를 막은 적은 없었는지 말이다.

내가 그렇게 행동한다면 하나님 역시 그러실 것이다. 

나의 기도 나의 부르짓음을 듣지 않으실 것이다. 

나는 나의 기도가 막혔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나의 기도가 왜 막혔는지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어제 교회에서 선교사님을 통해 내가 의미없다고 생각했던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일.

그것이 정말 중요한 일임을 깨닫게 해주셨다.

주님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하루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