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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4  몸은 한 지체뿐만 아니요 여럿이니
15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6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7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냐
20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21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Title: 지체

Key verse

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Message

오랜만에 다시 큐티를 시작하였다.

아이를 낳고 나서 나의 큐티의 삶은 그야말로 너무나 엉망진창이였다.

너무 피곤하다. 시간이 없다.

여러가지 핑게를 대었지만 사실 말씀이 없는 나의 삶은 진짜 황량할 수 밖에 없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정말 힘들고 고단하지만,

내게 주시는 말씀을 의지하지 않고 나의 힘으로 하려했던 지난 일년 반을 돌아본다.

지금이라도 다시 주님께 나아와 엎드려 내 삶을 드리고 겸손히 무릎 꿇고 싶어진다.


오늘 지체에 대해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그 원하시는대로 각자의 자리에 지체를 두셨다.

눈은 눈의 자리에, 귀는 귀에 자리에 각각에 필요한 역할과 사명을 두셨고,

서로 협력하여 몸을 잘 이루어 나가라고 말씀하신다.

나의 자리에 대해 고민해본다.

내게 주신 사명이 있을 것이다.

내가 먼저 나의 사명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나역시 지체로서 한몸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지는 않은지...

아이를 키우면서 나는 마치 동떨어진 마디마냥 너무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마치 한 몸에 붙어 있기는 한가 의심하면서 말이다.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예배만 드리기에 급급한 나날들 속에서,

내 속 깊이 지체됨 하나됨에 대한 생각들이 옅어져감을 느낀다.

주변에 나를 이해해주고 함께 기도할 동역자들이 멀어진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선을 그어버리지는 않았는지...

내아이를 돌보는데도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기에

나역시 다른 사람들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지...

내가 인정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분명 우리가 함께 지체되어

한몸을 이루고 있음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 역할은 모두 다르고 그것은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대로 두셨다.

눈이 귀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어도, 한 몸을 이루어 하나되어 자신의 맡은바 본분을 다하듯이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왜 온전히 나의 모습을 알아주지 않느냐고 불평하거나

그들을 판단할 수 없는 것임을 깨닫는다.


appllication

지체로 불러 한몸을 이루게 하신 나의 동역자들을 기억하며 기도하며

연락을하고 근황을 물으며 안부를 전하는 시간을 갖자.

내안의 지체의식을 잊어버리고 나만 생각하던 이기심을 회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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