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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예수께서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지어서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
2 | 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 |
3 | 그들이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
4 |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거늘 |
5 | 또 다른 종을 보내니 그들이 그를 죽이고 또 그 외 많은 종들도 더러는 때리고 더러는 죽인지라 |
6 | 이제 한 사람이 남았으니 곧 그가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며 이르되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
7 | 그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산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 |
8 | 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던졌느니라 |
9 |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냐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
10 |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
11 |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 |
12 | 그들이 예수의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두고 가니라 |
Title: 은혜를 잊어버린 자
Key verse
7 그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산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
Message
예수님은 포도밭의 비유를 말씀하여주신다.
한사람이 포도원을 만들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지었다.
모두 그분이 만드셨다. 그리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떠났다.
때가 되자 소출의 얼마를 받기 위해 종을 보냈으나, 농부들은 그 종을 때리고, 죽이기 까지 한다.
포도원은 애초부터 농부들의 것이 아니였다. 모든 것을 받았고, 소출의 얼마만 내면 되는 상황
포도원의 주인은 그들을 억압하거나 힘들게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에게 많은 것을 주었고,
단지 그들이 얻은 소출의 얼마만 받기를 원하였는데도 농부들은 욕심을 낸다.
자신들의 것이 아닌 포도원의 소출을 모두 가지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들에게 밭을 주고 일할 터전을 주고, 먹을 양식을 준 포도원 주인에게
농부들은 주인을 배신하고, 그 종을 때리고 죽이기까지하는 잔인한 모습을 보인다.
주인은 바로 농부들을 내치지 않고, 여러번 종들을 보내다가, 결국 마지막에 아들을 보낸다.
포도원의 주인은 끝까지 은혜로 그들을 대하였으나 농부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
상속자를 죽이면 유산이 자기들 것이 되리라 착각하고 잔혹하게 아들을 죽인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사랑과 은혜.그리고 오래참음은 이와같음을 보여주신다.
아무것도 없던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족하게 채워주셨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자신이 누구였는지 잊어버린다.
은혜를 잊어버릴 때, 잔혹해진다. 욕심에 눈이 어두워진다.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을 보내여도 우리가 그를 죽일 것을 알고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보내시고, 우리 죄를 대속하여주셨다.
그 사랑과 은혜를 묵상하는 시간이되자.
내가 원래 누구였는지 기억해보자.
하나님의 은혜 없이 살 수 없는 인간이였음을 기억하자.
지금의 나의 소유가, 내가 누리는 이 생활이 모두 나의 노력의 결과이며,
내것이라는 생각들... 그것이 얼마나 착각이였는지 깨닫게 하신다.
처음부터 다 주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였음을 깨닫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움켜쥐고 욕심을 부리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주님께서 주신 은혜속에서 일부를 다시 주님께 올려드리기를.
그럼으로 그 은혜에 감사하고 주님을 기억하고 인정하기를 바라고 계신다.
은혜를 잊어버린 삶. 감사를 잃어버린 삶이 얼마나 잔혹하고 배은망덕해질 수 있는지
오늘 포도원의 비유를 통해 깨닫게 하신다.
내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 물질과 섬김. 그 작은 정성 그것을 통해
원래의 나의 모습을 깨닫고 주님을 깨닫고 감사로 올려드리길 원한다.
바리새인들은 그 비유가 자신들을 향한 말씀인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무리를 두려워하여 일단 예수님을 두고 간다.
주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주의 일을 섬기던 그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기위해
그들의 청지기적 사명을 잊어버리고, 오히려 아들을 죽이는 일에 앞장선 이들이 되버렸다.
매일 주님의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기도하자.
깨어있지 않으면 나는 자꾸만 잊어버린다. 주님께서 부어주신 그 은혜와 사랑.
육아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첫째가 이제 벌써 29개월.
내가 많은 시간 정성을 다해 키운 것 같아 뿌듯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내 생각보다 너무 잘 자라준 아이를 보며 마치 내 희생과 노력의 결실인양 착각할 때가 많다.
하지만 뱃속에서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아이는 건강하고 사랑스럽게 자라났다.
물론 중간에 아픔도 어려움도 잠깐씩 있었으나 그것마져도 주님은 모두 해결하여주셨다.
내배로 낳은 아이이지만 언제나 나에게 맡겨주신 아이. 나의 청지기적 사명을 잊지 말자.
내맘대로 아이를 판단하고 조정하려고하지 말자. 조급하게 걱정하며 두려워하지 말자.
아이가 주님을 깨닫고, 주님을 깊이 사랑하는 그런 아이가 되기를 위해 기도하고 양육하자.
어쩌면 주님께서 내게 주신 지금의 시간. 가장 중요한 나의 사명임을 잊지 말자.
잘 자라준 첫째와 달리 아직 뱃속의 아이를 위해 많은 신경을 못써준 것 같아 걱정이 많다.
이모든 걱정 역시 내려 놓기를 원한다. 아직 두달 남은 시간.
주님은 이 아이 역시 주님께서 내게 보내주신 아이이며 내가 그 은혜를 깨달아 알아.
주님께서 맡겨주신 시간 잘 양육하고 기르기를 원하신다.
먼저 나의 욕심을 내려놓고, 나의 게으름과 연약한 믿음을 내려놓고 변화되기를 위해 기도하자.
걱정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주님께 은혜를 구하는 엄마가 되기를 소뭔한다.
Application
첫째의 학교 적응 문제를 위해 주님께 내려놓고 기도하기.
둘째를 위한 두달의 시간 해야할 일들 정리하고 계획하기.
니카라과 선교팀이 하나되어 귀하게 쓰입받는 시간되기를 하나님을 위해 기도하기.
니카라과에서 만날 아름다운 영혼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기.
목사님의 쾌유와 안식을 통해 더욱 영육이 강건해지시길 위해 기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