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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
23 |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
24 |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
25 |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26 |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가니라 |
27 |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
28 |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
29 |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 |
30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
31 |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
Title: 나는 그렇지 않겠나이다
Key verse
29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
Message
예수님은 말씀 하신다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으심에대해 들어왔지만 오늘 심각한 분위기에 처음으로 위기감을 느낀 것 같다. 어제 한 제자의 배신에 이어 모두 주님을 버리리라는 뜻밖의 말씀.
하지만 주님의 포인트는 거기에 있지 않다. 어쩌며 더 중요한 말씀을 하시는데 제자들은 그 뜻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주님이 살아나신 뒤에 먼저 갈릴리에 가 있으신다는 약속이다. 흩어진 이후에 어디서 만날지 미리 말씀해주시지만 아무도 그것을 주의 깊게 듣지 못한다. 인간적인 마음으로 주님의 죽으심과 제자들의 부인, 흩어짐에만 충격으로 받아드리기 때문이다.
이때 제자들이 다 버리리란 말씀에 베드로는 강력하게 얘기한다. 다버려도 나는 안그럴거라고. 나에대해 자신한다. 베드로 자신에게 본인 스스로 강한 확신이 있었다. 나는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나는 누구보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주님이 보시는 나와 다르다고... 자기의가 그속에 있어서 무의식중에 나타난 것 같다.
베드로와 같은 착각을 나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나를 잘 안다고,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다른 사람은 그래도 나는 안그런다는 교만한 확신과 자신감.
그런 나에게 나역시 다르지 않다고 나역시 닭이 울기 전에 세번이나 부인 하리라 가르쳐 주신다. 그게 바로 나의 본모습이며 나약한 현실이라고.
하지만 주님은 나의 약함에 촛점을 맞추시지 않는다. 제자들이 모두 주님을 버린다고 책망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약함을 아시나 그 이후의 모습. 성령의 도우심으로 변화된 우리의 모습을 기대하신다. 내 힘을 의지함이 아니라 주님이 도와주신다. 주님이 먼저 갈릴리에 가 기다리시리라 이미 승리하고 먼저 기다려주신다. 그렇기에 제자들처럼 슬퍼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다.
예수님은 몇번이나 다시 살아나실 것을 얘기하셨다. 지금의 고난은 잠시 잠깐이며 이후 영광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려주셨으나 제자들에게는 와닿지 않았다. 머리로는 들어도 깨달을 수 없었다 현실에 집중하고 내가 받아드릴수 있는 나의 경험과 지식을 의지할때 나는 주님의 뜻과 계획을 이해할수 없다. 나약하고 어리석은 제자들을 통해서 나는 위로를 받고 도전을 받을 수 있다. 약해빠졌던 제자들이 이후에 얼마나 멋지게 변화했는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순교자의 삶을 기쁘게 받아드리고 주님 나라를 위해 자신을 드리는 멋진 삶으로 변화한 그들을 보며 지금의 나역시 주님의 힘으로 변하길 기도한다.
나를 믿지 말고 이미 승리하신 주님을 기뻐하고 감사함으로 의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