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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군인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17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18  경례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19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20  희롱을 다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22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Title: 몰약을 탄 포도주를 받지 아니하시니라

Key verse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Message

군인들이 예수님을 끌고 와서 뜰 안에서 자색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씌우고 경례하며 유대인의 왕이 평안할지어다 하고 온갖 희롱을 서슴치 않는다.

십자가의 고통 뿐 아니라 예수님은 조롱 당하시고 희롱 당하셨다.

육체적 고통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심한 괴로움을 당하신 것이다.

유대의 왕이 아니라 천지 만물의 주재이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가 이땅 가운데서 희롱 당하신다.

그리고 이제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골고다 까지 끌고 가는데 마침 지나가던 구레네 사람 시몬을 그들은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웠다.

그는 갑자기 이끌려와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같이 걸어가게 된다.

그는 그 당시 깨닫지 못했지만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에 동참한 것인가?

그는 시골에서 와서 지나가던 중이였으나 하나님의 계획 아래 있었다.

예수님은 골고다에 이르르셨을 때 몰약를 탄 포도주를 그들이 주었으나 받지 않으셨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만찬 때 이 땅에서 다시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으시리라 말씀하셨다.

몰약을 탄 포도주는 진통제의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예수님께서 그 포도주를 마시셨다면 그 고통을 조금 덜어주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것마져도 거절하신다. 그리고 모든 고통을 온전히 감내하신다.

예수님은 그 고통의 길을 가기로 작정하시고 순종하실 뿐 아니라 오롯히 감당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의 그 온전한 순종이 십자가의 길을 완성하게 하였다.

예수님의 정신적 육체적 그 모든 피와 고통의 땀으로 나는 구원함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것은 값싼 구원이 아니다. 그분의 고통스러운 죽으심으로 나는 죄에서 자유함을 얻었다.

철저하게 말씀대로 지키시고 순종하며 묵묵히 걸어가신 그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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