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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25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박으니라
26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27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28  (없음)
2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
30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3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Title: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Key verse

3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Message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어가졌다. 예수님은 벌거벗은 몸으로 고통 가운데 수치를 견디신다. 그의 죄명은 유대인의 왕.

지나가던 자들은 예수를 모욕하며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나 자기는 구원하지 못했다 조롱한다.

지금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하라 하며 예수님을 욕하였다.

예수님은 분명 쉬운 길이 있으셨으리라.

인간에 대해 잘 알고 계셨듯 우리는 얼마나 쉽게 마음을 뺏기는 존재들인가.

예수님이 기적을 베푸셨을 때 사람들은 열광하고 주님을 따랐던 것처럼.

예수님이 그 순간 십자기에서 내려오셨다면, 그들은 두려워 떨며 주님을 믿었으리라.

주님의 권능의 힘을 아주 조금만 보이셨더라도, 그순간 모두가 주님을 믿었으리라.

하지만 주님은 그런 방법을 택하지 않으셨다.

기적과 권능, 힘과 두려움으로 우리를 통치하지 않으신다.

수많은 기적을 일으키셨던 예수님이 정작 십자가에서 왜 아무 일도 행하지 않으셨을까?

사람들은 의문이 들었고, 결국 자기는 구원하지 못하는구나 라는 결론 내렸지만.

왜 예수님께서 그 모든 능력을 거부하고 사용하지 않으셨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을까?

우리는 감히 생각해볼 수 도 없는 그분의 사랑.

그분은 우리에게 강요하지 않으신다. 우리의 자발적 의지로 주님을 사랑하기 원하신다.

그게 바로 그분의 방식이다. 우리의 자유 의지를 존중하신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사랑 받기를 원하시는 분.

그것이 권력이나 힘이나 두려움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사랑.

주님은 그 마음을 원하신다.

주님은 우리가 상상치 못했던 방식으로 우리를 구원하여주셨다.

그것은 우리 인간이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고귀한 방법이였다.

그들이 말대로 남을 구원하기위해 자신을 버리셨다.

그사랑을 깨닫고 묵상하며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 되자.

주님께서 주신 그 방법. 그사랑을 내가 다른 사람에게도 행하길 원하신다.

내 생각, 내 주장으로 그를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다.

나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나를 버리고 섬기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길이며,

주님께서 내게 바라시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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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묵상하고 감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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