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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시편 102:1 ~ 102:11

DailyQT 2010. 10. 20. 01:55
0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케 하소서
02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03   대저 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燒滅)하며 내 뼈가 냉과리 같이 탔나이다
04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음으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쇠잔(衰殘)하였사오며
05   나의 탄식 소리를 인하여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06   나는 광야의 당아새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
07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에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
08   내 원수들이 종일 나를 훼방하며 나를 대하여 미칠듯이 날치는 자들이 나를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09   나는 재를 양식 같이 먹으며 나의 마심에는 눈물을 섞었사오니
10   이는 주의 분과 노를 인함이라 주께서 나를 드셨다가 던지셨나이다
11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쇠잔함 같으니이다

Title: 갈급한 마음

Key verse
02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Message
오늘 시편의 저자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한다.
자신의 상황이 얼마나 갈급한지 주님 도와주시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속히 응답해주시기를 간구하고 있다.
내 상황이 어려울 때, 갈급할 때, 괴로운 날들에,
나역시 이렇게 기도할 때가 많았다.
주님 어디 계시나이까? 주님의 임재가 느껴지지 않고,
나의 상황이 너무나 크고 힘들게 느껴져서 기도하지만,
여전히 주님의 임재는 느껴지지 않는 그런 답답함 가운데 기도.
그때마다 나의 믿음이 흔들리고, 과연 주님은 왜 이리 놔두시는가 의문스러웠던 순간들.
믿음의 여정 가운데 이러한 순간들은 꽤 많았고, 그때마다 주님이 원망스럽기도 했는데,
오늘 객관적으로 이러한 기도를 묵상하면서,
나는 다급하고 급히 응답을 기다리는 상황에 주님은 어떠실까 생각해본다.
그분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나의 필요를 알고 계신다.
하지만 침묵하시며 얼굴을 가리우시는 그때에도,
주님은 나와 함께 하시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님은 언제나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나를 지키신다.
때로 내가 비록 그 임재가 느껴지지 않으며,
응답하시지 않으며, 멀고 답답하게만 느껴지는 그 순간에도,
주님은 나와 함께 하시며 내 곁에서 그 순간들 역시 지켜 보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내가 상황과 환경에 빠져 주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하는 순간에 다급하게 기도하더라도,
주님은 내가 주님을 기억하고 함께하시는 주님께 온전히 맡기기를 기대하신다.
그분과의 관계속에 내가 너무 지치지 않고 온전히 믿고 순종하는 모습을 바라신다.
나의 기도들이 응답을 바라고 속히 결과를 바라던 기도들이였다면,
이제는 나의 기도가 바뀌고 온전히 주님과 함께 하는 그런 기도의 시간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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