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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그에게 나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2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3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4 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6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였다 하라 하셨더라
7 이사야가 이르되 무화과 반죽을 가져오라 하매 무리가 가져다가 그 상처에 놓으니 나으니라
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낫게 하시고 삼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게 하실 무슨 징표가 있나이까 하니
9 이사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실 일에 대하여 여호와께로부터 왕에게 한 징표가 임하리이다 해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갈 것이니이까 혹 십도를 물러갈 것이니이까 하니
10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가기는 쉬우니 그리 할 것이 아니라 십도가 뒤로 물러갈 것이니이다 하니라
11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해시계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십도 뒤로 물러가게 하셨더라

제목: 히스기야의 기도

중심구절: 6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였다 하라 하셨더라

자신의 죽음 앞에서 기도하여 자기의 생명을 연장한 히스기야. 
왜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어주셨을까?
나는 오랜 순간 히스기야가 많은 사람들처럼 자기의 죽음에 직면했을 때 더 살고 싶은 마음에 하나님께 기도하여 삶을 연장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번에 열왕기하를 묵상하면서, 히스기야의 시대와 그 시대에 리더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묵상해본다. 
앗수르가 언제 유다를 무너뜨려도 이상하지 않은 그런 시대에 간신히 버티고 있으며, 우상으로 어지럽혀진지 오랜 유다가 이제 조금 하나님앞에 바로 서려고 노력하고 있는 이 중요한 때에 하나님의 리더의 역할은 얼마나 중요할까? 어쩌면 히스기야는 그것을 알고 단순히 자기의 생명을 연장시켜달라는 마음이 아니라, 유다의 백성들을 생각하며, 아직 조금 더 보호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였던 것이 아닐까?

하나님과 연합한 삶을 사는 사람이라면, 영원을 꿈꾼다. 꼭 이 땅에서의 삶이 다가 아님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안식이 더 귀하고 소망이 있을지도 모른다. 히스기야는 적어도 자신의 욕심으로 살지 않은 사람임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들으심은 자신의 단순히 더 살고 싶다는 욕심이 아닐 것이다. 언제라도 하나님을 떠날 수 있는 목이 곧은 백성들의 리더가 된다는 것, 그리고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은 전쟁이고 매우 어려운 일이다. 

히스기야의 기도는 그저 나를 살려주시옵소서가 아니다. 그가 앗수르가 다가왔을 때 기도도 그렇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구원을 바랐던 그의 마음을 볼 수 있었던 것처럼, 그는 눈물로,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가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해달라고 간구한다. 

나는 히스기야의 당당함, 주님앞에 당당히 사람이 보기에가 아니라 주가 보시기에 선한 것을 행함을 기억해달라고 간구했던 그 순결함이 매우 부럽다. 내 죽음 앞에서 회개할 마음이 아니라 주님 내 전심으로 진실하게 주님 앞에 행했습니다. 고백할 수 있는 그런 귀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라고 칭한다.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낫게 할 뿐 아니라, 삼일 만에 성전에 올라겠고, 15년을 더할 것이며, 이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이성을 보호하리라 약속하신다. 

하나님은 네 눈물의 기도를 들고 보았다고 친히 말씀해주신다. 그 말씀이 히스기야에게 큰 위로가 되었으리라. 

그가 하나님과 연합한 사람이라는 증거임을 깨닫는다. 
히스기야는 징표를 구하는데, 해 그림자가 십조나 물러가는 것을 구하는데 하나님은 그렇게 징표도 주신다. 

어떻게 기도하면 이렇게 응답을 받고, 징표를 받고, 마음을 알아주실까?

히스기야의 기도에 답이 있다.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
진실함과 전심으로 주님 보시기에 선하게 행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키임을 잊지 말고 기억하며,

나의 기도의 삶이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주님의 촛점을 맞추고,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기억하자. 

단순히 나의 평안, 나의 형통을 구하는 안일한 믿음에서 벗어나 더 큰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것, 
그것이 나 자신 외에 다른 영혼을 생각하는 마음임을 깨닫는다. 

히스기야가 15년을 더 주신 그 삶으로 유다는 앗수르에 당장 빼앗기지 않게 된다. 
하지만 그저 시간을 더 받았을 뿐이다. 조금 더 기회가 있었을 뿐이다. 유다 역사를 생각하면 결국은 아름답게 끝나지 않았던 것처럼, 계속 기회는 있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시간, 지금이라는 시간을 정말 헛되게 보내지 말고 당장 진실함과 전심으로 주님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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