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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13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14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15  구부러진 것도 곧게 할 수 없고 모자란 것도 셀 수 없도다
16  내가 내 마음 속으로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크게 되고 지혜를 더 많이 얻었으므로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사람들보다 낫다 하였나니 내 마음이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 보았음이로다
17  내가 다시 지혜를 알고자 하며 미친 것들과 미련한 것들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 이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도다
18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Title: 바람을 잡으려는 것

Key verse

16  내가 내 마음 속으로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크게 되고 지혜를 더 많이 얻었으므로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사람들보다 낫다 하였나니 내 마음이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 보았음이로다


Message

솔로몬 왕은 자신을 전도자라 지칭하며 이 전도서를 써내려간다.

그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였고, 세상 누구보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 그는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한즉

결국에는 괴로운 것이며, 모두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는 결론을 내린다.

마치 그의 고백은 인간이 다다를 수 있는 지혜와 지식의 한계이며,

그것들을 많이 얻는 다고 해도,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에 대한 고백이다.

그는 그 스스로 마음속으로 내가 크게 되고 지혜를 많이 얻어서, 모든 사람보다 낫다

내 마음의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보았다 자신하고 자만했다.

그것이 사실이더라도 그는 지혜를 구하는 욕심이 바로 자신에게 있음을 발견한다.

그가 처음에 백성들을 잘 다스리기 위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였던 그 마음과는 달라졌음이다.

지혜와 지식은 때로 우리가 구하고 추구하고 알아갈 수록 더 많이 알고 싶어지는데,

그것이 내가 나를 자랑하고 나를 높이려는 마음의 욕심이 들어가게 된다.

그레서 아마 번뇌하고 근심하게 되는 걸 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우리의 본성인지도 모르겠다.

하나님의 지혜를 우리가 맛보는 것은 귀하고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인간의 지혜로 내려오는 순간.

내 자신에 포커스를 맞추고 더 알아가고자하는 욕망에 사로잡히는 순간.

그것은 덧없이 헛되고 괴로운 일이 되버리는 것이다.

세상의 지식에 빠져 교만에 허우적대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잊고서는 그 지혜와 지식은 헛된 바람과 같다.

마치 움켜쥔 것 같아도 놓쳐버리는 그런 바람말이다.

지혜의 늪에 교만에 빠져버린 나를 발견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갖자.

모든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주님을 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분주함 가운데서 내가 행하는 모든 일들이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헛되지 않도록,

주님께 도우심을 구하는 하루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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