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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가 마음을 빼앗느니라
12 내 백성이 나무에게 묻고 그 막대기는 그들에게 고하나니 이는 그들이 음란한 마음에 미혹되어 하나님을 버리고 음행하였음이니라
13 그들이 산 꼭대기에서 제사를 드리며 작은 산 위에서 분향하되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하니 이는 그 나무 그늘이 좋음이라 이러므로 너희 딸들은 음행하며 너희 며느리들은 간음을 행하는도다
14 너희 딸들이 음행하며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하여도 내가 벌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남자들도 창기와 함께 나가며 음부와 함께 희생을 드림이니라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하리라
15 이스라엘아 너는 음행하여도 유다는 죄를 범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 너희는 길갈로 가지 말며 벧아웬으로 올라가지 말며 여호와의 사심을 두고 맹세하지 말지어다
16 이스라엘은 완강한 암소처럼 완강하니 이제 여호와께서 어린 양을 넓은 들에서 먹임 같이 그들을 먹이시겠느냐
17 에브라임이 우상과 연합하였으니 버려 두라
18 그들이 마시기를 다 하고는 이어서 음행하였으며 그들은 부끄러운 일을 좋아하느니라
19 바람이 그 날개로 그를 쌌나니 그들이 그 제물로 말미암아 부끄러운 일을 당하리라
제목: 마음을 빼앗느니라
중심구절: 11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가 마음을 빼앗느니라
오늘 말씀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목사님 설교 말씀 중에서 호세아의 순종의 마음.
고멜과 결혼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자녀를 낳은 호세아.
그는 아마도 하나님의 마음을 더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의 이름은 호세아. 결국 이스라엘은 사라져버리고, 유다만 남게 된다.
그들은 음행과 포도주에 마음을 빼앗기고, 나무에게 묻고, 막데기에게 고함을 받는다.
그들은 미혹되어, 하나님을 버리고 음행을 하고,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결국 망하리라 말씀하신다.
오늘 송솔나무 선교사님의 간증이 마음을 울린다.
하나님 변절되기전에 데려가 주세요라는 그의 기도와 마음에 소원.
변절되면 나 자신도 알 수 없기에 그렇게 깨어있으려는 고백,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마음. 제 뼈가 닳도록 주님 일에 순종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기도가 이루어져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는 그분으니 고백이 정말 다른 누가 뭐라해도 주님과 나만을 알 수 있는 충만한 마음임을 깨닫는다.
금요일에는 북토크에서 타인에게 비춰지는 나에 대한 강박에 대한 이야기로 사람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있었다.
나는 그때 뭔가 해결되지 않는 갈증을 느꼈었는데, 오늘 송솔나무 선교사님의 말씀을 통해 치유와 회복이 있었다.
세상에 하나님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마치 복이 임해야만 할 것 같은 상황에서 더 어려움이 닥칠 때,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의문하며 돌아서는 사람들이 많다. 답을 찾지 못해서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나의 지식과 지혜로 이해할 수 없는 그 너머에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시며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이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주님을 나를 바라보신다. 단순히 나를 벌하시기 위함이 아닌 내가 알 수 없는 이유가 존재한다. 나는 그 이유를 꼭 알아야할 필요가 없다.
창조자이시며, 최고의 연주자이신 주님께서 나를 쓰시는데 내가 꼭 알아야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이유를 알지 못해도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 납득이 되지 않아도 그저 순종할 수 있는 마음,
호세아는 그런 마음으로 순종하며 주님을 말씀을 마지막까지 전했을까?
내가 처음 간증을 들었던 15년전과 더 많이 성장하신 선교사님의 삶의 발자취를 보면서, 한없이 부끄러워짐을 느낀다.
나는 만일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을 만큼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나는 그렇지 못하고, 더 시간이 주어저 때가 되면 주님의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주님은 매 순간 주님을 바라보기 원하신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같은 막막한 상황에서도 나의 최선을 다하기를,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를,
세상의 명예와, 부와 권력과 인기 모든 것이 허망하게 사라지더라도 없어지지 않을 주님의 면류관을 향해 달려가는 일을,
그것이 세상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주님을 알고 계시며, 그것이 나의 이생에 삶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어보여도,
주님은 기억하시며, 영혼을 살리는 일, 작은 순간에 말한마디가 영혼을 살리는 일임을 잊지 말고 나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어야겠다.